[다시 벌어질 ‘다수당의 횡포’]

19대 총선에서 내가 바란 것은 ‘세력균형’ 이였다. 

17대,18대 국회는 뻔했다. 다수당의 무력에 의해 ‘단독 강행’이 벌어지면 이에 ‘점거 농성’으로 대항하다가 결국, ‘기습상정’으로 마무리되는 뻔한 정치였다. 과반수를 차지한 당이 존재하는 국회는 고장난 시소를 타는 것처럼 뻔했다.

뻔한 정치 속에서 새누리당의 횡포, 민주통합의 무능, 통합진보의 발족을 봤다. 뻔한 정치판에서 뻔뻔해진 정당들이 우스웠다. 뭔가 달라졌으면 했다. MB정부의 만행으로 변화의 조짐도 보였다.

그 변화가 정당에 대한 평가 무대를 만들어 주길 바랬다. 한 정당의 독무대가 아닌 다수의 정당이 제 목소리를 제대로 내는 국회를 바랬다. 새누리와 민주통합이 비등한 세력을 이루고 그 사이에서 통합진보가 교섭을 하는 세력균형이라면, 뻔하지 않은 국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과반수 당의 재현’으로 다시 4년동안 다수당의 무력에 의한 ‘단독 강행-> 점거 농성-> 기습상정’으로 이어지는 뻔한 정치를 봐야한다. 또다시 4년동안 국회의원들의 ‘몸부림’을 봐야한다.

내가 원하는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누구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나와는 다른 선택을 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뿐이다.


p.s.

변화있는 내일을 바랬지만,
변함없는 오늘을 맞이하니
씁쓸하다. 그저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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